휴일을 늘려야 하나

21년 2월 22일 월요일

정기 휴무

21년 2월 23일 화요일

들어온 손님 2명

책 2권 판매(이 중에 한 권은 친구가 구매)

커피 0잔

21년 2월 24일 수요일

들어온 손님 2명

책 2권 판매

커피 0잔

21년 2월 25일 목요일

들어온 손님 2명

책 0권 판매

커피 0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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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한 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주마다 매출을 정리하는데, 이제 어느정도 데이터가 쌓였으니 월 매출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매출은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월세 낼 만큼은 안 됩니다.

하루하루 통장 잔고를 까 먹고 있었습니다.

요즘 책방에 앉아서 쉬는 한숨의 깊이가 달라졌다는 걸 느낍니다.

행복과 불안은 각각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책방을 열고 행복이 아주 커졌는데, 불안도 그만큼 늘어났습니다.

서로 상쇄하지 않아요.

몇 주 째, 화요일과 수요일에 손님의 발걸음이 뜸합니다.

오늘은 목요일인데도 조용합니다.

3월부터는 주에 이틀을 쉴까 생각하게 됩니다.

삼일을 쉬어도 아무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목~일만 문을 열고 월~수에는 다른 일이라도 해야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