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강은영님의 반려묘 모리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책이 나왔다.
일상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이 책은 사랑스러운 모리의 일러스트와 함께 고양이의 매력속으로 어느샌가 빠져들게 된다.
"고양이와 함께라면 진짜로 좋은 일이 생겨!"
매일 고양이그림을 그리겠다고 목표한 이후 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그림을 그렸다는 강은영 일러스트레이터는 꾸준함 보다 중요한건 없다고 부드럽게 강조하고 있다. 한 번 시도해 보라고 용기를 북돋워 주고 기회가 올지 모른다며 따스하게 다독여 준다. 자신을 채찍질 하며 '해야해' 강박에 빠져있다면 눈여겨 볼 만한 책.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는 어느새 고양이의 매력에 빠지게 되고 작가의 말은 빈틈을 파고 들어와 위로가 된다.
마음을 단단히 잡고 싶을 때 책을 펼치면 어느샌가 고양이와 작가가 다가와 나를 토닥여 주고 몸을 부비고 있을 것이다.
"알 게 뭐야! 어떻게든 되겠지."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유리멘털인 작가가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고민하고 힘들어 했던 과정을 공유하고 고양이와 함께 성장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은 덜 아프길 바라며 괜찮다, 다 괜찮다 말해준다.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책이 얇아질때쯤 고양이는 내 고민 풍선을 한번 터트려준다. '야옹하는 생활'을 통해 30일 도전 챌린지를 선사한다. 천천히 즐기며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