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돌고 나만 제자리.

세상이 도는걸까? 내가 도는걸까?

by 김문정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세상 속을 여태껏 살아왔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보려 했으니 당연한 이치가 될 수 밖에는 없겠으나.. 주변 사람들이나 남들 눈에는 얼마나 한심하고도 철없고 세상 물정 또 한 전혀 모르는 팔푼이로만 비춰보였을까나?

그렇게 보인다 해도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

여태껏 그렇게 살아왔었고 삶에 제약이 따르다 보니까 앞으로도 쭉 그런 세상 속을 살아갈 수 밖에는 없을 테고..

세상은 자꾸만 변해가고 돌고 도는데 내 삶에는 별 다른 변화도 없을뿐더러 항상 제자리만 맴돌고 있으니.

이렇게 제자리만 돌고 있음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라 남들 앞에서 당당히 외칠 수나 있을까?

멘털이 완전 다 깨져버린 이 시점에서 그 누군가의 위로도 격려도 들리지 않는다.

그냥 나 좀 가만히 내버려두었으면 하는 바람만이 마음속 한가득 들어차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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