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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문정 Jan 30. 2021

글 쓰는 사람과 그 글을 봐주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해서 특출 난 감성을 지닌 건 아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해서 남들보다 더 특출 난 감성을 지닌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그런 고정관념은 깨버려주세요...

작가가 왜 저런 저급스러운 말을 하고 저런 저질스럽고 유치하기 짝이 없는 말과 글을 쓸 수가 있는 거지...;;

라는 말이나 생각들이 글을 쓰는 사람들을 두 번 죽이는 꼴로 만들어 버리는 상황들을 초래할 수 있답니다.

그런 틀에 박힌 생각들을 깨버리지 않는다면 당신은 글을 쓰는 사람에 게 엄청난 부담감과 압박감을 줄 수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해서 애매모호한 질문들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려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 이상의 답변은 바라지 말아 주세요.

그들 또한 모르는 건 모르는 거고 알 수 없는 건 알 수 없는 겁니다.

글 쓰는 사람들도 자신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만 정확하게 알고 있을 뿐... 모든 지식에 해박한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실한 마음을 담아 쓴 글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동요시키는 힘이 있긴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전부 그 글에 감하거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금물입니다.

각자의 개개인마다 자라온 환경과 성격 내지는 성향들이 다들 똑같을 수 없기에 개인차라는 것도 있을 수도 있고 모두가 전부 한 작가의 글에 꽂힐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어보기 이전 이런 점들만 좀 유념해주시고 봐주신다면 작가에 대한 잘못된 틀에 박힌 고정관념들을 어느 정도 색안경을 끼고 봐주시지는 않으실 거 같아서 이런 당부의 글을 감히 올려봅니다.


그림 : 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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