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네 만디 산복도로에 스면 시상이 말카 발아래 납작 엎뎌 다 돈짝맹쿠로 보인다카이
보레이~부산역도 부산대교도 아치섬도 벨 거 아닌기라!
까꾸막진 168 계단 모노레일 타고 슝~ 순식간에 오르면 하늘 아래 첫 동네
고물상 만물상, 고철로 엿 바꿔먹던 시절도 있었더라네
오늘 밤 이 한 몸 어데 누일꼬~ 50년대 역전 품팔이도 시원찮아 시름 젖은 지겟꾼
그래도 행복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고단해 보여 누구라도 쓸쓸한 뒷모습 한 채로
빛이랑 바람이랑 소통, 그러면 넉히 영도 봉래산 신선되리니
저 푸른 바다로 달려 나가고 싶은 유니콘의 꿈은 또 어찌할 거라
디지털에 주눅 들어 아날로그 시대가 좋은 세대 여기도 1인...
오래 묵은 전통과 현대식 최첨단이 이웃으로 만나는 곳, 초량 언덕길 허위허위 걸어서
공감력 테스트 골목 지나면 산복도로 소풍길에 이른다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