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랑 한송이를 가슴에 품고 현관을 나서보세요

일단 나부터 그래보자.

by 무상

내가 아는 게 많아진 건지, 진짜 혼란스러워진 건지 눈에 보이지 않는 무게가 점점 나를 짓누르는 것 같다.


러시아가 엄청난 폭설이 왔다는 소식과 영상, 사진들이 sns에 돌아다닌다.

정말 신기한 현상은 사람들이 모두 Ai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무엇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구분이 가지 않고 SNS를 들어가는 순간 정보들이 폭풍처럼 휘몰아친다.

뉴스와 거리가 멀었던 나는 세상이 어떻게 미쳐 돌아가는지가 보인다.

내가 미친 걸까 아니면 다 미쳐있는 걸까 둘 다 맞는 걸 지도 모른다는 한 편의 생각을 뒤로하고

고요한 소음이 요동치는 곳에서 벗어나 의자에 앉아 멀뚱멀뚱 허공을 응시하며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를 고민해 본다.


음… 아무래도 사랑

윽 뻔해.라고 생각들 지도 모르겠으나


뭐 어떡하나 그게 진짜인데

그런데 정말로 사랑에 대해 하루에 생각이나 행동을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고 싶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만이 사랑이라 말한다면 너무

김 빠지지 않을까


나를 돌보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놓지 않는 삶

조금 더 이해하는 것 등등… 사랑과 가까운 것들을 말하고 싶다.

사랑은 정해진 형태가 없으니까


정신없는 세상에 우리가 마음에 꼭 품어야 할 것은 어떠한 지식이 아니라

사랑이 아닐까 싶다.


그것이 우리를 구원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가장 진부하고 낡아 빠진 단어 같은 것들이 말이다.


우리는 어쩌면 사랑하려 태어난 것은 아닐까도 생각을 해본다.

추운 겨울이지만 품 안에 고이 사랑 한송이를 품고 출근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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