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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by Lou



시리고 아픈 순간을 굳이 들쑤셔 내고 싶지 않아도 자꾸 올라오는 기억들이 있어요. 일부러 외면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화산처럼 폭발해버리고 마는 상처들.


고요하던 삶에 벼락처럼 내려지는 큰 상처와 마주할 때면 이제는 적응할 법도 한데 여전히 아프고 시리고 견디기 어렵기도 해요.


따뜻한 날 나는 상처보다 춥고 차가운 날 난 상처가 조금 더 아프고 고통스러운 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몸도 아픈 와중에 마음까지 무너져 내린 추운 겨울에 만난 상처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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