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by Lou


지난주, 올해 첫눈이 내렸어요. 예보대로 눈은 후드득 떨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와르르 내려왔어요. 어린아이들은 사방을 뛰어다니며 눈을 맞이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어른들은 가던 길을 재촉했지요.


눈이 가득 쌓여가는 집 앞은 친구들과 눈사람을 만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차가운 눈에 발이 빠지는 것도 싫고 미끄러운 도로 탓에 운전이 힘든 것도 싫어서 눈이 오면서 쌓이지 않길 기도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눈을 떠 바라본 하얀 세상은 차분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어요. 온통 투명하게 물든 세상 안에서 행복한 아이를 보며 느껴진 마음을 꺼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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