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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통로이현아 Feb 21. 2018

안과 밖의 만남 2월 22일 신청을 마감합니다.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

                                                                                            

안과 밖의 만남 2월 22일 신청을 마감합니다. 운영진을 포함하여 총 30분이 모일 예정이에요. 기분좋은 설렘으로 만남을 준비하고 있어요.

나에게 '그림책' 이란?

내 손바닥 안의 갤러리, 끝이 보이지 않는 길, 버킷리스트, 웃긴녀석, 우주, 힐링, 삶을 공유하는 것, 상상놀이터, 소통의 창, 가능성, 마음을 읽는 매개체, 순순함을 간직하게 하는 것, 훗날 다른사람과 나누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꿔나갈 씨앗
....



참석해 주시는 분들께 귀기울인 것들을 일부 소개해드립니다. 참석이유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여쭈었어요. 함께 생각해보고 오시면 더욱 풍성한 만남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책에 대한 애정이 높아지면서 단순히 읽기나 독후 활동 외에 무얼 더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늘어났고, 해결점을 찾는데 도움이 될까하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아동문학을 공부하며 그림책에 관심이 더 많아졌는데, 혼자서 읽고 좋아하기보다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며 시야를 더 넓히고 싶어요!

-두근거림이 생겨서 무작정 두드렸어요~!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열기를 느끼고 싶어서요!

-평소에 그림책에 관심이 있었는데 대학원 동기인 이현아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함께 배우고 연구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을 늘 혼자 보고 감상도 혼자만 간직했어요. 함께 나누는 건 어떤 걸까 궁금해요.

-그림책 창작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림책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친구가 소개해줘서 같이 갑니다. 그림책 좋아해요^^

-그림책을 통한 각자의 인사이트를 듣고 싶어서

-선생님~ 저는 그림책은 제대로 읽어본적이 한번도 없을 정도로 아는 것이 없어요. 그래서 실은 제가 참석해도 되는 자리인지 염려스러운 부분도 커요.. 그런데 제가 용기내서 참석하고 싶은 이유는 작년 3학년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시간을 처음으로 가져보면서 그 시간 속에 아이들에게나 저에게나 참 감동적인 순간들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읽어줄 책을 고르는 눈, 그리고 그 이야기를 마음으로 읽는 방법을 알고싶어서 참석하려 합니다.



그리고 이번 달의 주제인 <틀과 자유>에 대해서 가지고 계신 질문들을 이렇게 나누어 주셨어요. 하나 하나 시사점을 가진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질문 구석 구석에 흩어져 있는 씨앗이 모인 자리에서 틔워져서 의미있는 것들을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틀과 자유가 양 극단에 있는 스펙트럼이라고 볼때 자신의 삶은 어디쯤 위치하나요? 혹은 교육자라면 아이들을 어디쯤 두고 교육하고 있나요?

-틀을 깨야만 자유인가, 틀안에서의 자유는 자유로 인정될 수 있는가.

-무엇이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가?

-정해진 틀속에서 자유함을 누리는 방법은?

-자기가 정하고 받아들인 틀을 인식하고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

-내가 해본 그림책수업, 독후활동 이상은 될수없을까.

-그림책 지도시 교사는 어디까지 개입해야할까?

-우리나라 교육 체계가 아이들에게 자유보다는 틀에 가두는 것 같아요. 책이 우리들의 숨통을 트여 주는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공교육 내에서 더 늘어나면 좋겠어요.

-틀을 깨는 용기란?

-틀과 자유의 경계에대해 어떻게생각하시나요?

-자유에 틀이 필요한가, 그렇지 않은가?



이번달의 주제인 <틀과 자유>에 대해 그동안 어린이작가와 그림책을 창작해온 과정의 이야기와 함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그림책을 가지고 발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연구회 운영진이 모둠별로 나뉘어 여러분 한 분, 한분이 가져온 그림책과 품고계신 이야기에 모두 귀기울이고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려 해요. 그림책의 한 장면을 간단히 직접 표현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멋진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기대합니다.

그럼 여러분, 내일 뵙겠습니다.^^

                                               



* 글을 쓴 이현아

그림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담백한 시, 두툼한 마티에르가 살아있는 거친 나이프그림. 이 두가지를 사랑하며 살게 된 것을 삶의 여정에서 만난 행복 중 큰 것으로 여깁니다.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가고 발견하는 삶을 가치롭게 여기며 교육과 예술이 지향하는 궁극의 본질도 ‘삶 속에서의 의미만들기 과정’ 과 다름없다고 믿습니다. 교실에서 의미를 발견한 날부터 아이들에게 스며흘러가는 통로의 삶을 살기로 다짐하고 배워서 남 주는 삶의 기쁨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교육미술관 통로를 운영하면서 어린이작가들과 창작그림책을 만드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교실 속 그림책]이라는 총서명의 그림책 시리즈를 독립출판하고 있습니다. 예술을 사랑하는 교육자이자 연구자(A/R/Tography)의 한 사람으로서 독서교육과 미술교육의 두 맥락에서 그림책에 대한 유의미한 담론을 이끌어내며, 가치로운 교육적 역할을 실천해내기를 소망합니다.     



*홈페이지 교육미술관 통로 http://www.museum-tongro.com




*블로그 http://blog.naver.com/ok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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