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통로이현아 Mar 21. 2018

그림책연구회 3월 22일 신청을 마감합니다.

[좋아서하는 그림책 연구회]

[좋아서하는 그림책 연구회] 안과 밖의 만남 "경계와 선택" 3월 22일 신청을 마감합니다. 연구회 운영진을 포함하여 총 35분이 모일 예정이에요. 정신없이 바쁜 3월인데 지난달보다 오히려 신청자가 늘었어요. 많은 관심 보여주셔서 기쁘고 기대됩니다.

나에게 '그림책' 이란?

촌철살인 요약본,  내가 미처 살아보지못한 나의 삶, 창문,
수업 무기, 정원, 또다른 세상, 신세계, 놀라움,  이야깃거리,
나를 돌아보는 거울, 이야기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
마음 들여다 보기, 즐거움과 기쁨, 상상력의 원천,
과거의 나에게 이야기를 거는 앨범
....



참석해 주시는 분들께 귀기울인 것들을 일부 소개해드립니다.
참석이유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여쭈었어요.
함께 생각해보고 오시면 더욱 풍성한 만남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생각을 나누며 함께 하는 시간이 좋습니다.

-지난 모임 좋았어요.

-머뭇거리다 용기내어봅니다!

-미술과 책을 너무도 사랑합니다. 이를 교육적으로 살리려고 혼자서 고민했었는데, 좋은 모임이 있다고 하여 너무 반가워 신청합니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좋은 그림책도 소개받고 제 이야기도 나누고 싶습니다.

-평소 친한 언니의 권유

-그림책을좋아하는사람들과 소통해보고싶어서

-그림책 독서회 리더를 제안 받았지만 열정으로 되는 건 아니기에 여러사람들과 함께 연구하고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나침반이 절실히 필요해요.

-그림책을 읽어주다 그림책이 좋아진 교사입니다. 그림책이 가진 힘을 여전히 느끼고있고요. 여기서 더 나아가 좀더 적극적인 읽기를 하고계시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듣고싶습니다.^^

-최근에서야 그림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림책 토론모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모임이 그림책을 접근하는 색다른 시도인 것 같아 관심을 갖게 되었고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가장 힘이 되었던 답변은, "지난 모임 좋았어요."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생각을 나누며 함께 하는 시간이 좋습니다." 였어요. 다양한 분들을 폭넓게 뵙는 것도 좋지만 몇 명의 분들과 한 달에 한번씩 꾸준히 만나서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화두를 키워나가고 싶거든요. 다시 뵈면 꼭 인사해주세요. 너무 반가울거에요.

경계와 선택에 대해 생각하면서 저는 이 장면이 자꾸 떠올랐어요. 제가 좋아하는 예술가인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행위예술<Rest/Energy>의 한 장면이에요.  경계선에 서기로 선택하여 삶을 유지할 때 느끼는 긴장감과 모순에 대해서 나누고 싶어요.


문제를 경계 밖으로 꺼내어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문제 외재화를 어떻게 그림책 창작에 녹여내어 아이들의 내면과 만났는지에 대해 여러분과 나눌 예정이에요.

나의 세계를 깨고 나와 지어진 존재 자체의 힘을 발휘하는 삶에 대하여, 그리고 경계의 '사이'를 넘나드는 삶의 태도에 대해 깊이 나누고 싶습니다.

이번 달의 주제인 <경계와 선택>에 대해서 가지고 계신 질문들을
이렇게 나누어 주셨어요. 주제가 다소 어렵다고 말씀하신 분들도 있었는데
이렇게 깊이있는 화두들이 모아졌습니다.
-내 경계의 폭을 돌아보며 너무나도 하잘것 없음에 서글픕니다. 그 좁은 속에서 매일 보잘 것 없는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경계의 의미를 더 넓히고 나를 곧추 세울 수 있는 소중하지만 확실한 선택을 하고 싶습니다.

-매번 주제는 어떻게 정하시는 건가요? 발상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다른사람으로부터 나의 경계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나는 아이들(혹은 다른 사람들)의 경계를 얼마나 지켜줘야 할까요?

-수많은 선택이 모여 이루어지는 경계. 선택받지 못한 경계 밖 그너머의 것들. 내가 선택해서 만든 경계와 그로 인해 지금은 용기를 내어야만 닿을 수 있는 경계밖의 것은?

-경계는 상황에 따라 안과 밖을 만들고. 옳고그른것을 만들기도하며. 이것과 저것을 구분짓는 도구가 되기도 하지요. 경계에 있는 삶보다 경계의 한참 안쪽에 있는 삶.  이 둘 중에 더 원하는 것이 있다면 어떤것이며 왜일까요?

-경계가 필요할 때, 각자의 선택 기준?

-삶 속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의식적인든 무의식적이든 함께 합니다 . 경계 가 있지만 사실은 서로 이어져 있지요  . 그속에서 나의 창조적인 선택은 무엇인가 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내안의 경계와 사회의 경계는 무엇일까? 선택의 가치는 어디에 두어야 할까?

-학생들에게 삶의 경계와 선택에 대해 소개하고 잘 하고 있다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어떤 선택을 한다는 것은 대안들을 어떤 기준으로 나누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을텐데요,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경계를 나누고 무엇을 선택해 왔는지.. 그런 이야기들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그런 경계를 나누는 구분선들이 알고보면 굉장히 뚜렷한게 아닐 수도 있고, 더 나아가면 틀렸을수도 있는거죠. 하지만 우리는 그 임의적이거나 희미한 선들을 가지고 명확한거라고 생각하고 단편적으로만 보는기 아닐까..그런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해요!



특히나 저는 첫번째 답변이 마음을 울렸습니다.

내 경계의 폭을 돌아보며 너무나도 하잘것 없음에 서글픕니다.
그 좁은 속에서 매일 보잘 것 없는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경계의 의미를 더 넓히고 나를 곧추 세울 수 있는
소중하지만 확실한 선택을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우리 내일, 찐하게 만나서 나누어요.
                                                  


                                                                                                          






* 장소 알고 계시지요? 합정동 북카페 디어라이프(북하우스 사옥 지하 1층)입니다.


** 준비물은 그림책 한권입니다. 내 인생 그림책도 좋고, 경계와 선택에 대한 그림책도 좋고, 오늘은 왠지 데리고 가고 싶은 그림책이어도 좋습니다.

*** [덮으면서 다시 시작하는 그림책]을 내일 모임 때 구매할 수 있나고 문의 주신 분들이 계시네요. 가능합니다. 제가 내일 차에 싣고 가서 직접 건네드리면 되니까요. ^^ 아래의 링크로 신청해주시고 댓글 남겨주시면 내일 가져가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sMbxbXrEGb6YKsZ6B2q3dNz-MQq5XvTuizlM42Gv6qo7llg/viewform?usp=sf_link                                                  





작가의 이전글 [좋아서하는 그림책 연구회] 3월 모임에 초대합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