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 글쓰기 좋은 질문 115번

by 마하쌤

*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릴 수 있다면 누구를 살리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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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와 관계가 있거나, 특별한 감정이 있는,

이미 돌아가신 많은 사람들 중에서 한 사람만 살리는 것은 너무 어렵다.

그래서 그들은 아예 후보에서 제외하겠다.


따라서 나와 개인적으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 중에서 한 사람을 살린다면,

나는 셰익스피어 선생님(?)을 살리겠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그분의 작품을 많이 접해봤는데,

그 분의 사후(1616. 4. 23.)로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연구하고 분석하는 데도,

늘 새로운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는 그 놀라운 작품들을 도대체 어떻게 쓰신 건지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일단은 셰익스피어 선생님이 진짜 누구인지부터 시작해서(셰익스피어의 진짜 정체에 대한 썰들이 너무 많다),

각 작품들을 어떤 계기로 쓰시게 됐는지,

실제 생활 속에서 영감을 얻으신 건지, 아니면 상상으로 쓰신 건지,

작품 쓰실 때는 어떤 방식으로 쓰시는지, 작업 속도가 느린 편이신지, 빠른 편이신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시는 작품은 어떤 것인지, 제일 후회가 남는 작품은 또 어떤 것인지,

작품을 쓸 때 제일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작품이 연극으로 올려질 때 어떤 기분이신지, 상연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지,

잊을 수 없이 제일 완성도가 높았던 공연은 어떤 것이었는지...


오직 셰익스피어 자신만이 대답해줄 수 있는 수많은 질문들을 여쭙고 싶다.

셰익스피어에 대해 남아있는 역사적 사료들을 통해, 이런저런 방식으로 그의 삶을 추정하곤 있지만,

나는 우리가 절대 알 수 없는, 셰익스피어를 알고 싶다.

무엇보다도 409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당신의 작품이 이렇게 살아남아서,

수없이 많은 버전으로 계속 상연되는 걸 아시게 됐을 때 과연 어떤 기분이실지가 궁금하다.

그리고 그분의 목소리!

과연 셰익스피어의 목소리는 어떨지 너무너무너무 궁금하다!!!!!!!!!!!!

같이 셀카도 찍으면 대박일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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