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를 나뒹구는 건
낙엽과 비닐 쪼가리들 뿐이다
짐승들의 떠나간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하늘 위를 날아가는 새들을 바라본다
제비와 까치들은 죽어 어디로 가는가
날아가다 먼지가 되어 사라지는가
울타리를 넘나드는 길고양이를 바라본다
십수 년이 흐른 늙은 고양이들은 어디 있는가
건너갈 무지개다리를, 우리는 모른다
날아다니는 저들은 어디로 가는가
길가를 배회하는 저들은 어디로 가는가
우리는 도대체 어디로 가는가
글쓰듯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마음에 닿기를 바라며, 글을 적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