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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수 있는가

백일홍

by 무쌍

길 위에서 무작정

걷고 헤매고

다시 걸었다.


산책하다

낯설고 불안해지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같은 하늘 아래

어딘가에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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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감정번역가/ 사연은 버리고 감정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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