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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한 대답

닭의장풀꽃

by 무쌍

파랗게 질린 꽃송이는

무슨 일인지 선 듯

나서지 못했다


얼마나 많은 걸 목격했을까

몇 번의 밤을 보내고

떠나버리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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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감정번역가/ 사연은 버리고 감정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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