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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게 나를 묻다
매화꽃은 나보다 빠르다
첫 번째 꽃 - 매화
by
무쌍
Mar 14. 2022
분명히 어제도 그를 만나러 갔다.
어찌 된 일인지 꽃봉오리는 입을 다문채 아무리 불러도 감감무소식이었다. 그에게 '내가 보고 싶어 왔다'는 말을 가장 먼저 듣고 싶었는데, 아침부터 그가 왔다고 동네 소문이 자자했다. 매화꽃 향기는 진동하는데 나만 몰랐다.
섭
섭한 마음이 들었지만 막상 그를
보
러 갔더니 두 볼이 발그레졌다. 하나도 변하지 않은 그의 향기가 나를 꼭 안아 주었다.
가진 것 하나도 없는 것이 억울
하
다고, 나만 독차지하고 싶던 마음을 또 고치지 못했구나. 헛된 욕심을 부리는
나
를 타일
러
보려
고,
올해도 매화꽃은 내가 찾기
도
전에
활
짝 피었나 보다
.
첫 번째 꽃.
하얀 꽃다발을 들고 그가 왔다
매화꽃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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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매화
감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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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감정번역가/ 사연은 버리고 감정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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