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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받아들여진다면 좋겠다

황매화

by 무쌍

누가 봐도 황매화는

종료된 과거였다.


여름이 내보낸 소나기

꺾인 꽃송이가 뚝뚝 쏟아지는 비에 목을 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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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감정번역가/ 사연은 버리고 감정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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