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눈에 보이지 않는 아침

나팔꽃

by 무쌍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나의 기억은 어디에 있을까

선명한 기억은 눈에 보이는 꽃이었다


눈이 떠지지 않는

커피를 안 마시고는

눈이 보이지 않는 아침이다


어디로 가는지

어디서 오는 건지


글을 쓰는 작가들은

태어나면서 검은 정체를

보이지 못하는 건지도


눈에 보이지 않는 진실을 쓰고 싶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식물을 지켜보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