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막둥이가 부산시 동래구에 있는 119 안전체험관에 다녀왔다고 했다. 물론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같이 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유치원에서 찍어서 보내준 사진을 찾아보았는데 소방관들이 입는 빨간 옷을 입고 친구들과 눈망울을 또록또록 굴리며 안전 체험(?)을 하는 막둥이의 모습이 있었다.
(좌-소방관의 딸답게 소화기로 여유있게 화재진압하는 모습, 우-그 전에 소화기 사용법 교육에 집중하는 모습)
뭐,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5살짜리가 저렇게 집중력 있게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듣고 또, 여유 있게 소화기를 작동하기란 쉽지 않은데 배운 대로 아주 스무스(?)하게 소화기로 화재진압을 하는 모습이라뉘~ 아빠로서 조금 안심이 되었다.
(좌-차에 혼자 남겨졌을 때 신호로 클락션을 누르는 모습, 우-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났을 때 대처 요령)
다음으로는 부모의 실수로 차 안에 혼자 남겨졌을 때, '저 여기 있어요'라는 의미로 클락션을 누르는 연습을 교관이 해보라고 했는데 다른 친구들은 모두 손으로 했지만 막둥이는 유일하게(?) 엉덩이로 눌러보고 싶어서 그렇게 하는 포즈를 취했다고 한다.(굿잡~ 막둥이~^^;;) 그리고 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났을 때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포즈를 취하라고 했는데 우리 막둥이~ 역시나 가장 적극적이다~(ㅋ~저 표정연기 보소~^^;;)
(좌-고층(?)에서 탈출하는 훈련 후 재밌다는 듯이 웃는 막둥이, 우-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안전교육을 듣는 막둥이와 친구들)
고층(?)에서 탈출(이라고 쓰고 미끄럼틀이라고 읽는다.~^^;;) 훈련 후에 저렇게 여유 있는 미소를 짓는 아이라니, 넌 역시 소방관의 딸이 틀림없어, 그리고 어디선가(?) 모기에 물린 얼굴을 하고도 저렇게 안전교육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니~ 장하다 내 딸~ㅋ^^;;
(좌-체험을 끝내며 교관님들께 경례!(막둥아, 경례할 때 눈을 만지면 안 돼~ㅋ), 우-어린이 소방대원 친구들과 함께 이쁜 척~^^;;)
이렇게 119 안전체험관에서 안전에 관한 체험을 무사히 마친 막둥아~ 이제부터 자신의 안전은 막둥이 스스로가 지키고, 힘이 남으면 친구들의 안전까지도 지켜줄 수 있는 멋진 막둥이가 되길 아빠는 응원할게~ 파이팅!~막둥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