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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역마살 Jun 13. 2019

식이장애? 과식증? 폭식증? 그게 뭔데

1. 과식증&폭식증의 정의

나에게는 식이장애가 있다. 식이장애를 꽤나 오래 앓아 왔다. 정말 고치고 싶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식이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놈에 대해서 더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나의 마지막(!) 식이장애 극복기가 시작된다. 너, 이번에는 내가 꼭 고치고 만다. 내 인생에서 너를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 


내가 경험한 식이장애는 폭식증(Bulimia Nervosa)과 과식증(Binge-Eating Disorder)이다. 그중 내가 현재 앓고 있는 식이장애는 과식증이기 때문에 Binge-Eating Disorder에 대한 검색을 시작했다.


우선, 나는 내가 과식증이라고 생각하지만, 정확히 나의 증상이 과식증이 맞을까? 과식증을 앓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앓는 증상은 무엇일까? 그리고 나의 과식증은 비슷한 식이장애를 앓는 사람들에 비해 얼마나 심각할까?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과식증을 언제 진단하는지 찾아봤다. 




1. 아래의 증상을 반복적으로 겪는 경우 'Binge-Eating'이라고 정의한다. 

a. 정해진 시간 (두 시간) 안에 보통의 사람들이 비슷한 경우에 먹는 음식의 양 보다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다. 

b. 이러한 증상이 발현되는 동안 통제할 수 없는 기분(먹는 것을 멈추거나, 음식의 종류나 양을 통제하지 못 함)을 느낀다.


2. Binge-Eating은 아래 중 3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인다. 

a. 평소보다 더 빠르게 음식을 먹는다. 

b. 불편할 정도로 배부를 때까지 음식을 먹는다. 

c. 배가 고프지 않아도 음식을 많이 먹는다. 

d. 먹는 양이 창피해서 혼자 음식을 먹는다. 

e. 과식 후 스스로가 싫어지거나, 우울해지거나, 죄책감을 느낀다. 


3. 과식으로 인해 괴로움을 느낀다. 


4. 적어도 평균 1주일 1회 이상, 3달 이상 동안 과식이 계속된다. 


5. 과식증은 부적절한 보상 행위(토, 단식, 과한 운동)가 없는 경우를 말하며, 폭식증이나 거식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겪는 증상은 아니다. 


일주일에 과식을 하는 빈도를 기준으로 심각성을 평가한다.  

a. 조금: 1-3회 

b. 보통: 4-7회 

c. 심함: 8-13회 

d. 극심: 14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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