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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곰(Lagom)의 법칙을
살짝 말해본다.

여기 한국에서도 라곰을 할 수 있을까?

by 이민우

라곰(Lagom),

라곰의 법칙을 말한다면 어떻게 말하고 표현할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라곰의 법칙기준은

1. 아주 적당한

2. 딱 맞는

이런 사회적 기준을 대입할 수 있다.


그것은 때로는 주관적이기도 하고

(이를테면 커피에 타는 적정량의 저지방우유, 적절한 마사지의 압력이라고 말해볼까)

어쩌면 참으로 복잡한 규정이 될 수도 있겠다.

완벽한 균형과 다양한 사회적 규범의 범위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사회적 규범을 "얀테의 법칙"으로 스웨덴을 포함한 북유럽 사회가 깊이 인식한다.

다른 브런치스토리 작가님의 얀테의 법칙에 관한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https://brunch.co.kr/@syunkyu/3


그럼 라곰의 법칙을 통한 재미있는 정의를 나열해 본다.

비유와 실제가 혼합되어 있으니 그냥 재미있게 읽으면 되겠다.


1. 자신의 집에서 주말을 함께 보내자는 친구의 초대에 기쁘게 응하되,

공평하게 빨랫감을 나누기 위해 자신의 침대시트를 가지고 가는 것,


2. 아픈 아이를 돌보기 위해 유급휴가로 집에서 쉬되, 결코 그 권리(휴가)를 남용하지 않는 것,


3. 남들이 부러워하는 멋진차가 아닌 실용적인 차를 사는 것,

(참고로 본인이 끌고있는 차는 생산된 지 20년, 본인 명의로 끌게 된지 8년된 카렌스2 LPG이다)


4. 방 전체를 페인트칠 하는 것보다는 한쪽 벽면만 바르고, 나머지 벽은 흰 색으로 놔 두는 것,


5. 새빨간 립스틱을 바를 때 나머지 메이크업은 완벽하게 절제하는 것,


6. 햄버거를 먹을 때 감자튀김은 시키지 않는 것,

(햄버거하고 일명 감튀를 몸관리 때문에 오랫동안 먹지 못했다. 가끔 과식을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전문용어로 치팅데이(Cheat Day)라고 한다.


7. 아침-점심에 남은 음식만으로 새로운 저녁거리를 만들어 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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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생각하게 되는 라곰은 "능숙한 균형잡기"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능숙함이라는 것은 개인과 공동체, 더해서 사회로 확산되는 가운데서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 사회적 규범이 아닐까?


스웨덴을 포함한 북유럽이 이것(능숙한 균형잡기)을 영리하게 잘 활용했기에

오늘날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것이라 여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능숙한 균형잡기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고 둘러본다.

꽤 재미있는 부분들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참고서적 라곰 : 스웨덴 사람들의 균형 있는 삶의 행복(리디아 듄 저/김혜정 옮김/페이퍼가든)

라곰 스웨덴식 행복의 비밀(룰라 오케르스트룀 저/하수정 옮김/웅진 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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