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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Aug 20. 2023

내가 '넷플"을 전혀 보지않는 이유

폭력의 전염성을 원천 차단한다

넷플릭스(NETFLIX),


넷플릭스 홈페이지에서 "넷플릭스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하여

이렇게 답을 해 놓았다.


넷플릭스는 각종 수상 경력에 빛나는 시리즈,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수천 종의 디바이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저렴한 월 요금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습니다.

무궁무진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으며 매주 새로운 시리즈와 영화가 제공됩니다.


맴버십으로 월 정기요금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해서 각종 제공하는 컨텐츠를 볼 수 있고,

넷플릭스 키즈 환경이 포함되어 있어서 자녀에게 맞는 가족용 시리즈와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등을

관련 환경에 맞추어서 시청할 수 있다고 한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대한민국의 컨텐츠 중에서 "오징어게임"등이 있으며

얼마전 "더 글로리"등의 작품이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넷플릭스 메인 홈페이지>


<한국에서도 출간된 넷플릭스의 성공에 대한 스토리가 담긴 책 "규칙없음"> THE성장포럼 유튜브 화면 갈무리


어느덧 넷플릭스는 세계최고의 영화시장이라고 하는 "헐리우드"를 위협하기에 이르렀으며,

지금도 계속적으로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컨텐츠를 생산하고 있으며,

여기 대한민국의 다양한 연예인들과 배우들이 다양한 컨텐츠에 참가하고 출연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물결은 계속될것으로 보이고, 한국의 컨텐츠 시장에 적지않은 동력이 될 것이다.


그러나,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썸네일 장면> 넷플릭스에서 인용


넷플릭스에 대한 비판도 상당히 많이 있다.


1. 기복을 보이는 낮은 퀼리티의 작품

2. 컨텐츠의 다양성 부족

3.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고민이 적음

4. 반기독교적인 적나라한 묘사(사실 스스로도 가나안교인이기도 하지만 때때로 불편한 부분이 있다)

5. 사이트 구조의 불편함

6. 동해의 일본해 외국어 자막 일률표기(요즘 더욱 민감한 주제이다)

7. 조세회피, 자료제출 거부

8. 결재방식의 취약함(방식의 불편함, 해킹에 취약함)

9. 높은 월 정기요금과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상예정

10. 한국어 더빙판에서 한국인 성우들에 대한 갑질 논란

11. 다큐멘터리 사진 무단도용

12. ......

13. ...........

14. .............


그 가운데서 본인이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도 적나라한 폭력의 묘사이다.


예를 들어 "오징어게임"을 한국형 전통게임을 소개한 작품이라고 치켜세우지만,

그런것에 상관없이 음울하게 흐르는 폭력성에 나는 많이 불편했다.


이러저러해서 유튜브를 통해서 요약된 내용을 조금씩 보고는 했는데,

그 자체에서도 폭력성이 커서 황급히 동영상을 끄고 리스트에서도 삭제했다.

(어느정도 알고리즘이 붙어서 이후 어느 정도의 시간동안 연관 동영상이 있었으나 곧 사라졌다)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과 환기를 하게 되었다는 "더 글로리" 에서도 수위가 높은 폭력묘사가 나오고

하도영의 전재준에 대한 살해장면은 참으로 끔찍했다.

(물론 인과응보라고 하면서 스토리 구조가 짜여있겠지만, 그렇다면 폭력은 폭력을 낳는 것인가?)


본인은 그런 폭력(暴力, Violence)을 아주 싫어한다. 행위로 표현되는 것, 그리고 언어까지도,

지금까지의 삶을 살아오면서 많은 부분의 폭력에 대한 노출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그 가운데서 끊임없이 생각했던 것은

'폭력의 주체가 되지 않겠다'는 다짐과 결심에 따른 행동과 말이었고

폭력에 노출이 된 대상을 우선적으로 보호해야겠다는 것이었다.


그 대상은 가족일때도 있었고, 친구이기도 했고, 연인이기도 했고, 직장 동료이기도 했다.(+α)

(앞서 내부고발로 회사에서, 그리고 다니던 교회에서 행동을 대놓고 했던것을 이미 언급한 적이 있다)


최근에 그 생각과 다짐을 여기 브런치스토리에 글로 플어놓기도 했다.


https://brunch.co.kr/@mwlove73/271


최근, 말로 표현하기도 싫은 참혹한 뉴스들을 보고 들었다.

(구체적인 것은 언급하지 않겠다. 언급하기 싫다)

마음이 너무 괴로웠다.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정도였다.

시간이 지나니 그 괴로움과 분노는 슬픔으로 변해서 마음에 흐르는 것을 느끼고 확인하게 된다.


이제 그 가운데서 주위를 둘러싼 폭력의 요소에 대해 생각해 보며

무엇무엇을 차단해야 하는지 리스트 업(list-up)을 해 본다.


주위를 둘러싼 OTT에 대해 선별하고 정리하며 해로운 것들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시청하지 않는다.

그리고 예비적인 OTT에 대해서도 경계하며 환경을 수시로 정리한다.


삶이란 것은, 인생이란 것은

더 좋은 것, 아름다운 것, 사랑스러운 것을 다 누리지도 못할 정도로 짧다는 것을 기억한다.

삶의 현실과 전지적 시점을 옷 입힌다 하고 공연히 폭력적인 이슈와 뉴스, 영상에 휘둘릴 여유가 없다.

다만, 그 원인과 구조적 관점, 가치 정립의 부분에 있어서는 날카로움을 유지할 것이다.


"고립의 시대"라는 책을 쓴 경제석학 노리나 허츠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점점, 서로를 공격하는 외로운 생쥐가 되어가고 있다"


슬픈 일이다. 이럴 수는 없다. 이렇게 있어서도 안된다.

스스로도 각성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지금의 사람에 대해 관심이 없는 "신자유주의"적 가치를

철저히 분쇄하고, 깨부수고, 거부해야 한다는 생각과 다짐을 내면에 깊이 품는다.


이미 소외와 배제, 양극화, 정치적 극단주의등에 몰려 많은 이들이 외로움과 '고립'에 처해있다.

(고독이 아니다. 고립이다. 외로움의 무미건조한 형태를 넘어 고립이라는 더 지옥같은 경우에 처해있다)


폭력의 전염성을 원천차단한다.

스스로에게 있는 더 좋은 가치와 컨텐츠를 보고, 이것을 평화적이고 더 좋은 형태로

어떻게 스스로를 내면화하고 다른이들에게 나눌 것인지를 생각하고 고민하며 질문한다.


<핀란드 헤민린나의 아울란코 호수>


저 핀란드의 맑고 깨끗한 호수를 보면서 마음을 위로한다.

이제 한달하고 1주 정도가 지나면 북유럽으로 하게 된다.


#내가넷플을전혀보지않는이유

#넷플릭스란무언인가요

#OTT컨텐츠

#넷플릭스에대한비판

#폭력의주체가되지않겠다

#우리는점점_서로를공격하는외로운생쥐가되어가고있다

#폭력의전염성을원천차단한다

#핀란드호수_마음을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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