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민들레 한송이

인문학연구소 공감

길을 가다가 보았다

차 바퀴의 육중한 무게 뒷편에

생명의 강인한 줄기를 세워 

환한 태양빛을 닮은 노오란 민들레를


민들레는 아무 말없이 말한다

나는 이렇게 심겨진 곳에 피었노라

우산하나 없이 온 몸으로 비를 맞고

그늘하나 없이 햇빛을 마주하여

이렇게 환하고 웃고 있노라고


그러니 너도 피어나라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