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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살아있으라

공감여정

나무의 그늘아래

겸손히 다리 굽히고 고개 숙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경이로운 생명들이 있나니


어디서 날아온 건지 얼마를 여행해 온 것인지

민들레 홀씨가 살포시 내려앉아 쉬고 있나니


또 어느 한 바람이 일면

저 높은 하늘로 저먼 어느 곳으로 비상하겠지


살아있는 것들은 살아야 한다

그것이 조물주가 생명에게 부여한 천명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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