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한다(29장). 그리고 자신의 현재의 고통을 호소한다(30장)
"그때에는"이라는 도입문구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이다.
"나는 지난 세월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29장2절)"
그때에 그는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재판하던 시절을 떠올린다. 젊은이들, 노인들, 유지들, 지도자들이 모두 욥 앞에서 조심스레 행하였다.
욥의 귀에는 축복의 소리가 들렸고, 그의 눈에는 자신을 증언하는 칭찬받는 모습이 상기된다. 이것은 맹인의 눈이되고, 저는 자의 발이 되며, 빈궁한 자의 아버지가 되어 돌보았기 때문이다.
"내 모금자리에 숨을 거두며, 나의 날은 모래알같이 많으리라~"
그들이 비를 기다리듯 욥을 기다렸고 봄비를 맞이하여 욥을 향하여 입을 벌렀다.
이것은, 자신의 자랑이 아닌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실 때의 간증이다.
하지만, 욥기 30장으로 들어가면 욥이 자신의 현재의 고통을 토로한다.
하챦은 이들조차도 욥을 비웃는다.
(1절)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비웃는구나
(9절) 이제는 그들이 나를 노래로 조롱하며...
바로 앞장에서 군대중의 왕과 같이 존경받았던 욥이, 30장에서는 많은 사람들로 부터 조롱을 당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내 활시위를 늘어지게 하심이다라고 욥은 말한다.
(10절) 그들이 나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서슴지 않고 내 얼굴에 침을 뺕는도다.
그러한데도, 욥을 도울 자가 없다.
(13절) 그들이 내 길을 헐고 내 재앙을 재촉하는데도 도울자가 없구나
도울자 없는 그때, 유일하게 주목하여 바라볼 수 있는 분, 욥에게 하나님은 '내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는' 분이다.
(15절) 순간간에 공포가 나를 에워싸고 그들이 내 품위를 바람같이 날려버리니 나의 구원은 구름같이 지나 버렸구나.
우리는 죄없이 고난당하고, 조롱당하는 욥에게서 그리스도를 본다.
예수님의 사랑과 치유와 도움을 입었던 이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 외친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이유로 온갖 수치와 모멸과 조롱을 당하신다. 그러함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또한 담당하시고 구원의 길을 여신 그리스도를 본다.
우리는 우리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이들을 향하여 어떤 마음을 갖게되는가? 예수님처럼 욥처럼 그 수욕을 참고 오직 공의로 판단하시는 이에게 부탁하며 그들을 향한 긍휼과 연민의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주님의 길을 한걸음씩 따라갈 수 있다. 원수가 목마를 때 마시우고, 배고플 때 먹일 수 있는 것. 그것은 주님의 길을 걷는 자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