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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섶 Oct 30. 2021

눈물-이종섶 시 백인숙 낭독, 클라리넷-엄마야 누나야



저의 세 번째 시집에서 가장 사랑을 받는 시가 '눈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 낭송가도 아니고 시인도 아닌 분이 '눈물'을 낭독해주셨네요. 그 어떤 낭독과 낭송보다도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고맙습니다. ^^ 


제가 한 것은 클라리넷으로 연주한 '엄마야 누나야'를 배경음악으로 살짝 입힌 것뿐입니다. 



눈물 


이종섶 


어린 연어가 먼 바다로 떠나가는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눈물짓는 어미, 그 물이 1급수인 것은 어미가 흘린 눈물 때문이다 


새끼들이 동해를 지나 태평양을 건너 알래스카까지 갔다가 목숨을 걸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은 어미의 눈물이 그리워서다 


-『수선공 K씨의 구두학 구술』 134쪽 

- 경향신문 2020년 7월 20일 수록


https://youtu.be/TXOUOVos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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