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평화

by 하루



경계 없이 다가온 존재

묵직한 카파도키아 바위처럼 천년의 침묵으로

살며시 내 곁의 대지에 앉아 바라본다

잠시 이 땅을 침범한 나에게

네가 내어준 것은 침묵의 평화

지구 위에서 함께 사는 법을 일깨우는

너의 단단하고 변치 않는 고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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