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숲 속 깊은 곳,
그곳에 뿌리내린 나무 한 그루,
그 나무 위로 날아와 앉는 작은 새,
그들의 사랑 이야기는 바람에 실려 퍼진다.
나무는 강인한 줄기로 새를 감싸 안고,
새는 가벼운 날갯짓으로 나무를 쓰다듬으며,
서로의 존재 속에서 안식을 찾는다.
나뭇가지 사이로 속삭이는 바람,
새는 그 바람에 노래를 실어 나무에게 전한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나무의 그늘,
그리고 그 그늘 아래서 날아오르는 새,
그들의 사랑은 계절을 따라 깊어지고,
마치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은 이야기.
나무와 새, 서로에게 머물며 끝없는 사랑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