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이브랜드유 Apr 10. 2024

지금도 매일 흔들리는 나이, 불혹

프롤로그

어릴 적 나는 어른이 되면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성숙한 사람이 될 거라 생각했다. 그렇기에 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현재 불혹을 넘어 쉰을 앞두고 있는 나는 지금도 흔들리고 여전히 흔들린다. 어릴 적 꿈꾸던 그 어른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매일같이 새로운 유혹과 도전 앞에 서서 흔들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건 실패한 걸까, 아니면 아직 더 성장할 기회가 남아있다는 걸까


글은 흔들림이라는 것의 궁금증, 불안과 미래에 대한 기대에서 시작했다. 우리는 불혹을 넘어서도 여전히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그 불완전함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고, 더 나아가기 위한 힘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매일 흔들리는 것은 약점이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주는 무수한 가능성들 앞에서 스스로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다.


글을 통해 자신의 불완전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새로운 용기와 위안을 찾았으면 한다. 불혹이라는 나이에도 여전히 흔들릴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인생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함께 공감하고, 우리 모두가 각자의 길을 걸어가며 겪는 시행착오와 그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성공들을 통해, 결국 우리는 조금씩 성장해 간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에도 흔들리고 있는 당신에게 말하고 싶다. 괜찮다, 넌 혼자가 아니다. 이 책이 당신의 손을 잡고, 함께 그 길을 걸어갈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서로의 흔들림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

나와 함께 “흔들림”이라는 여행을 떠나는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과 나 우리 모두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삶과 마주하며 흔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흔들림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우리 각자는 서로 다른 대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과정 속에서 우리 모두는 조금씩 성장한다는 사실이다.

내가 이 글을 통해 나누고자 하는 것은 바로 '흔들림' 자체가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피할 수 없는 일부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흔들림 속에서 우리는 더 강해질 수 있다. 불확실성과 두려움, 실패와 실망 속에서도 우리는 계속 전진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인생의 여정에서 우리는 누구나 고유한 길을 걷는다. 때로는 그 길이 너무나도 험난해 보여 주저앉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그 길을 계속 걸어가야 한다. 우리가 겪는 모든 시련과 고난은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이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또 얼마나 많은 사랑과 지지를 주변에서 받고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이제 이 연재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당신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조금이나마 빛이 되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나눈 이야기들이 당신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 어떤 순간에도 당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게 해 주길 바란다.

불혹의 나이에도, 심지어 그 이후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흔들릴 것이다. 하지만 그 흔들림을 두려워하지 말자. 그것은 우리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주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의 일부다. 그 과정 속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다.

당신의 삶이 어떤 모습이든, 어떤 도전이 당신 앞에 나타나든, 당신은 그것을 극복할 힘이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는 교훈과 성장은 당신을 더욱 값진 사람으로 만들 것이다. 이 글이 당신의 여정에 작은 도우미가 되기를 바란다.


당신이 이 연재를 끝맺음하는 순간, 당신의 여정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게 될 것이다. 나의 다음 단계는 바로 “지천명” 하늘의 뜻을 알아한다는 나이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내가 그 나이가 되더라도 하늘의 뜻은커녕, 나 자신도 잘 모르고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매일 흔들리고 하늘의 뜻을 모른다고 해도, 당신이 맞이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밝을 수 있으며, 당신이 겪는 모든 시련은 결국 당신을 더 빛나게 할 것이다. 우리의 흔들림은 우리가 더 큰 사랑과 감사를 품을 수 있게 하며,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글을 통해 당신이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당신의 삶 속에 녹여 살아내길 바란다. 당신의 이야기를 다른 이들과 나누며, 서로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바란다. 나와 당신이 겪은 모든 것은 더 많은 이들의 마음에 “흔들림”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흔들림을 버텨낸 당신의 삶이라는 책의 다음 장을 써 내려가 보자. 그리고 그 페이지들을 당신만의 이야기로 채워나가길 바란다. 그 이야기들이 당신의 삶의 여정에 작은 빛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 빛이 어떤 형태로든 당신의 길을 비추고, 당신이 걸어가는 길이 더욱 아름답게 빛날 수 있기를 바란다.


당신이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든, 항상 당신의 가장 큰 지지자가 되어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믿는 것이다. 당신이 흔들리고 있지만 절대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당신의 존재 가치가 분명하다는 믿음. 이것은 나 또한 매일 나에게 건네는 믿음이다. 자 그럼 이제 우리 함께 “흔들림”이라는 여정을 떠나기 위해 손을 들어 “안녕”이라 서로에게 인사를 해주며 같이 걸어가 보자.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