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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밍이 Jan 19. 2022

내 아이의 운명 (for 크리스천)


2021 다니엘 기도회에서 아래와 같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https://youtu.be/TlZ-8Oc4qDA



꼭 아이들을 집어서 말씀하신 건 아니지만, 자녀교육에 관하여 적용할 점이 있는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예전에 제가 썼던 '강점' 관련 글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엄마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불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가 커서 뭐가 될지, 행복할 수 있을지, 아니 먹고살 수나 있을지...

많은 엄마들이 끊임없이 이것을 걱정하고, 대비하기 위해서 뭐라도 시켜야 되는 게 아닌가 고민하죠.


하지만 우리는 사실 아이에게 뭐가 좋은지 모릅니다. 당장 내 인생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데, 아이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어찌 예측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막연히 세상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길로 아이를 밀어 넣다가 그 과정에서 애를 잡는;; 일도 허다합니다. 저는 길지 않은 육아 인생이지만 돌아보면,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있을 때보다, 아이를 위해 힘껏 애쓰다가 오히려 아이를 힘들게 한 일이 더 많았습니다.


하나님이 내 아이를 이 땅에 보내신 목적이 있다는 것, 하나님께 맡기면 내 아이의 길을 그가 인도하신다는 것, 아이는 그 지어진 모양대로 살 때 가장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면 평안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내 불안이 아이에게 전이되지 않아요'. 불안이 아니라 사랑과 평안을 주는 엄마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를 그냥 방임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내 아이를 잘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물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출애굽기 18장 9~11절)"


위 말씀처럼 아이들이 여호수아가 되어 자기의 싸움을 싸울 때, 우리는 모세처럼 뒤에서 기도의 손을 높이 들고 있어야 합니다. 앞에 나가서 대신 싸워주거나 뒤에서 뒷짐만 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요.


먼저 예수님의 보혈로 아이들을 덮으세요. 아이들이 보호받도록, 세상의 악함이 틈타지 않도록.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아이들을 먹이고 채우세요. 내면이 단단한 아이는 어떤 상황이 와도 크게 요동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아이를 인도하시도록, 때에 따라 필요한 것을 채우시도록 기도하시면 좋겠습니다.



title image : https://www.google.com/url?sa=i&url=https%3A%2F%2Fwww.123rf.com%2Fphoto_78483152_christian-children-with-cross.html&psig=AOvVaw3eMWbr_DSfwbF55IcssxIK&ust=1642651862587000&source=images&cd=vfe&ved=0CAsQjRxqFwoTCMCP0aD5vPUCFQAAAAAdAAAAAB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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