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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밍이 Feb 20. 2022

요시고 사진전

핫플이 주는 피로감




벼르고 벼르던 요시고 사진전


평일에도 대기 두 시간이라길래 섣불리 도전 못 하고 있었다가, 일이 일찍 끝난 어느 날 충동적으로 다녀왔다.

마감시간 거의 맞춰갔더니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어서 행운이었지.


사진은 꽤 좋았다. 마이애미, 두바이, 교토 등 여행지 사진을 보니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도 들고...

특히 일본은 원래 '가깝고도 먼 나라'였는데 이제는 정말 '먼 나라'가 되어버린 듯해서, 두바이보다 교토에 가는 게 더 힘든 일처럼 느껴져서 아쉬웠다.


하지만 평일 대기 두 시간의 인기는 사진 자체보다 이곳이 젊은(? 이렇게 쓰니 내가 노인네 같네 ㅋ) 사람들에게 핫플로 알려져서가 아닐까 싶다.


관람객은 대개 20대에서 30대 초반의, 커플이거나 친구들과 같이 사람들인 듯했는데 솔직히 관람 자체보다도 전시회장을 배경으로 인스타용 사진을 건지는데 더욱 신경을 쓰는 듯했다. 그래서 전시회장이 뭔가 부산하고 어수선했고, 그것이 내게 피로감을 주었다.


대기줄이 긴 핫플이라고 꼭 '놓치기 아쉬운 전시'는 아니니 관심 있는 사람만 오면 될 듯하다.


https://youtu.be/nkGT7s6ca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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