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멍구 Aug 30. 2021

성숙해지고

그리움은 그리운 대로

슬픔은 슬픈 대로


가만히 나두면 짙게 깔린 아픔이 나를 미어지게 만들어

그렇게 눈물을 흘리고 나면 


눈물 자국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남게 되어

아팠던 만큼 슬펐던 만큼 나는 성숙해지겠지


아직도 외롭고 흘린 밤을 지날 때, 

나는 그리움에 삼켜져 다시 또 눈물 흘리나봐


그것에 익숙해질 때, 나는 조금 단단한 마음을 가지게 되나봐

매거진의 이전글 마음의 그릇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