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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멍구 Sep 06. 2021

해가 뜨고 지는

설렘이라는 말에

마음이 들떠서

해가 뜨듯, 나도 뜨고 있나 봐


이별이라는 말에 

마음이 해져서 

해가 지듯, 나도 저물어가고 있나 봐


해가 뜨고, 해가 지듯 

당연하게 시작하고 이별하나 봐


새삼스레 특별한 줄 알았던 사랑이

평범한 사랑이었고


남들과 비슷한 그런 사랑을 지나서

나도 조금은 당연함을 알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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