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는 아니기에

by 정명재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다면

다 거짓말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겁나게 괴로워했다만

다 부질없더라


죽어가던 나를 사랑했던 건

곁에 있던 사람들이었고

밖은 추웠어


그러니 이젠

어디를 가던

즐겁게


주어진 길이란 건 믿지 않

원작자

위인은 아니니

keyword
작가의 이전글헛걸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