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뚜벅이에게 차는 짐이다

김치죽



김치죽


어제 황태와 표고버섯 육수를 만들어 두었다.


쿠쿠에 육수  넉넉히 붓고, 현미밥, 김치,

표고 넣고 죽코스 누르니 간단히 김치죽

완성.

약간의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오늘은 바빠서 쿠쿠에 죽을 만들었지만

보통은 밥을 갈아서 만든다.


육수는 늘 넉넉히 만들어서 냉장해두면 편하다.

밥에 육수를  부어 믹서에

부왕~ 갈아서  김치넣고 폭폭 끓여주면 된다.


쌀을 불려서 바로 죽쑤는것 보다

이런 방법이 더 부드럽고 시간도 빠르다.


속이 편안해지는 아침이다.





어제는 멀쩡히 주차해 놓은 우리 차를

어느 주민이 긁어 놓았다.

그래도 양심적인  분이어서 경비실을

통해 연락이 와서 내려가니 앞부분을

시원하게 긁어 놓았다.

찌그러지진 않았으나 면적이 넓어서

교체해야 될 판인데 범퍼 교체 비용이

100만원이 넘는다. ㅠㅠ


상대방이 보험처리 한다고는 하지만

요즘처럼 힘들때 부담이 되겠구나 싶다.

이래 저래 맘이 편치 않다.


며칠간  사용하라고 렌트카를 보내왔다.

그런데 벤츠가 도착했다.

이정도까진 아니어도 된다고 했지만

 우리차가 벤츠만큼은 아니어도

 어쨌거나 수입차이니 이걸 사용하라고 한다. 


내돈이든 남의 돈이든 아깝기는 마찬가진데..

때로는 과한 친절이 익숙치 않고 불편하다.

졸지에 불편한 벤츠 신형으로

 큰아이를 회사까지 데려다 주었다.


우리집은 오래된 아파트다 보니

지하주차장이 없다.

그런 곳에 벤츠를 세워두고

상처날까봐 노심초사 들여다 보게 된다.


나는 운전하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차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우선은 차를 타면 몹시 답답하다.

작은 공간에 갇혀있는 기분이 들고

가장 스트레스 받는건

차선변경시 주위를 살피는 일도 귀찮다.

그래서 장보거나 병원가는 일,

정말 차가 필요한 곳이 아니고는

차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걷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걸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많은 것들을 좋아한다.

바람과 접할 수 있는게 좋고

심호흡하는 것도 좋아한다.

차를 싫어하여 걷는게 좋아진건지

걷는걸 좋아해서 차가 점점 싫어지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많이 걷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은 일이란건 알겠다.

건강도 지키고, 매연도 줄이고 ,

기름도 아끼고….

무엇보다 가는 곳마다 주차할 곳을 찾는 번거로움도 없으니까.


특별한 일이 있거나 많이 추운 날을 제외하고는

왠만하면 매일 만보 가까이 걷는다.

자, 이제 일어나 또다른 에너지 충전을 위해 걸어야겠다.


저랑 함께 걸으실래요?


오늘도 굿모닝^^


https://youtu.be/KhF-KRROzMc




 





매거진의 이전글 샴푸향이 느껴지면 좋겠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