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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편해지기로 했다

완두콩 카레♡


 완두콩 카레


양파를 넉넉히 곱게 채를 썰어

팬에서 갈색이 될때까지 볶아준다.


완두콩은 반정도만 익게  삶아서 물기를 뺀다.


새우는 소금 , 후추 뿌려서 구워둔다.


볶은 양파와 완두콩을 섞고

카레가루를 조금 넣어 볶다가

치킨 육수를 자작히 붓고 바글바글 끓인다.

고체 카레 두 조각을 넣고

녹을때까지 저어준다.


따끈한 밥 위에 카레와 새우를 얹어준다.


양파의 단맛과 완두콩의 고소함이

절묘한 하모니를 이룬다.


(플랜틀리)

 

예전엔 쇠도 먹을 수 있을것 같았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위의 기능도 점점 약해지는듯 하다.


그래서

남들과 똑같이 하루 세끼를 밥으로 먹으면

이제 소화가 더디고 불편하다.

그러다 보니  체중이 줄어도

느낌상 몸 무울 때가 있다.

그런 기분은 아주 안좋다.


지난 번

형부 먹이라고( 사실은 형부 챙기는

이 언니 힘들다고 ㅎㅎ)

동생이 보내준 플랜틀리를

얼마전부터 나와 딸도 함께 먹고 있다.


이름도 플랜틀리!

마치 프렌들리에서 변형한듯 한 제목때문에

친근함을 더한다.

한 컵의 양이 많아서

여자 두사람이 나눠 먹 기 좋다.


한 끼는 이렇게 간단히

모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서

주부인 나는 너무 편하다.

더워지는 날씨에 스무디로 먹을 수 있어서

아침 운동 나갈때 들고 나간다.

딸래미는  화장실도 편히 간다.

생야채와 과일 그리고 곡물을

급속 냉동시켜서

자칫 비린 맛이 날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이렇게 좋은 점이 많으니

안 먹을 이유가 없는데....

가격이 아주 쬐금 부담된다.

한 컵에 6500원이니 온 가족이 먹자면...ㅎㅎ


하지만,

한가지 결정할때 엄청 심사숙고하는 나는

이 기특한 녀석을 격일로

그리고 가족들도 돌아가며 한 명씩

먹이기로 했다.

온갖 양념과 육류로 가득한 우리 몸을

다이어트가 아니어도 가끔씩

이렇게 개선해주는게 필요할듯 하다.


남편은 먹었으니

이제 학교 생활에 힘든

내사랑 막내딸이 다음 순서다.

여름이 오기 전에  지치지 않도록

먹거리를 고민하면서

분주히 나의 봄은 흐르고 있다.


오늘도 굿모닝^^


https://youtu.be/YreLOZ3Kh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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