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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 Dec 02. 2018

플라스틱, 버리지말고 먹어버려요

미역으로 먹는 포장지를 만드는 인도네시아 소셜벤처,EVOWARE

THIS IS PLASTIC ISLAND!


[Background]

우리가 너무 흔하게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은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지 오래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바다에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버리는 나라다. 90%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위를 떠다닌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아주 미세한 플라스틱이 되면서 해양동물들이 먹이로 먹었다가 죽음에 이르게한다. 



시장에서 팔리는 물고기들의 25%가 넘는 수가 플라스틱에 오염되어있다. 반면에 인도네시아는 천혜의 자연자원으로 축복받은 나라다. 불행하게도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고 있는 미역을 포함해서. 플라스틱 환경 문제와 환영받지 못하는 미역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Evoware는 플라스틱 쓰레기 이슈를 미역을 소재로하여 새로운 솔루션을 제안하게 되었다.


[먹을 수 있는 플라스틱]

생분해 플라스틱은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에보웨어가 주목한 것은 먹을 수 있는 플라스틱으로, 어떠한 화학 첨가제를 포함하지 않은 영양분 있는 소재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이다. 사람에게 좋을뿐만 아니라, 비료로써 식물에게도 안성맞춤이다. 


Evoware는 두가지 종류의 먹을 수 있는 생분해 플라스틱을 개발했다

하나는 작은 사이즈의 플라스틱 포장지, 그리고 다른 하나는 봉지 형태다. 

1.   한겹으로 이뤄진 미역 베이스의 먹을 수 있는 봉지는 건조된 형태의 식료품에

2.   다마르(인도네시아에서 나는 수지 원료)가 코팅된, 미역 베이스의 먹을 수 있는
      봉지 형태로 액체나 반고체 식제품에 적합한 것.



왜 미역일까?

-영양분 있고, 안전하고, 알러지 걱정이 없고, 게다가 할랄식품이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베이스기에 할랄식품 이라니 더할나위 없이 미역은 좋은 식재료임은 분명하다.

-1년 내내 생산이 가능하다

-미역을 기르는데 매우 쉽고 다 자라기까지 45일이면 수확할 수 있음

-미역의 찌꺼기는 자연 비료로 쓰일 수 있음

-인도네시아는 천여개의 섬이 있는데, 미역을 재배하는데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있고,
 원재료 공급은 원활하게 보장된 상태나 다름없다


왜 다마르일까?

-다마르는 비목재 생산품이고, 인도네시아의 숲은 500개가 넘는 종류의 다마르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다마르는 GRAS(안전한것으로 입증된)인증을 받았고, 식품분해를 막기 위한 안정제로도 사용된다

-다마르로 코팅된 먹을 수 있는 미역소재 봉지는 음식에 박테리아가 번식하는 것을 막는다.

-다마르를 활용하는 것은 다마르에 대한 수요와 가치를 향상 시켜준다. 그래서 다마르 농사를 짓는 숲 근처에 

 사는 주민들에게  불법적인 벌목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패키지 응용 형태]


1) 커피,설탕,시리얼,후추처럼 건조된 식품들, 그리고 인스턴트 라면에 넣는 시즈닝을 위한 패키지

이 제품들은 단겹이거나 약간의 코팅이 된 플라스틱 봉지로 쓰인다, '아시아 푸드저널'에 따르면 이런 기존 봉지들이 진부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급한 상황에 번거롭고썩 유쾌하지 않은 기분을 준다고 답했다.

시즈닝을 뜯지 않고 그대로 물을 부으면 끝!
햄버거 포장지도 벗겨내지 않고 그대로 베어물면 끝!



2) 먹을 수 있고 생분해되는 플라스틱 종이는 프린트가 가능하고 열로 봉인이 가능하다. 브랜드 로고나 컬러 등을 새겨서 활용 가능하단 얘기다.

실제 포장된 와플 패키지
씹어먹는 컵까지!



[기대효과]

에보웨어의 새로운 생분해포장지는 미역과 다마르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고, 농민들의 소득 역시 증가함에 따라 채무 비율도 줄어들것이다. 그 말은, 농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것이란 얘기다. 인간 중심의 솔루션은 소비자의 욕망을 충족시켜줌과 동시에 환경오염으로부터 지구를 막는 일까지도 톡톡히 해낼 수 있다.



- 2019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 93톤 감소 효과 >2023년 플라스틱 쓰레기 2400톤 감소 효과 

- 2019년까지 218핵타르에 이르는 해안 정화  > 2023년까지 5,408핵타르에 이르는 해안 정화 

- 2019년까지 558톤 탄소 배출량 감소 > 2023년까지 14,400톤의 탄수 배출량 감소 

- 농민들의 수익 62% 증대

- 2019년까지 60가구의 농민들의 경제적 상태 개선 > 2023년까지 1200 농민가구에 경제적 상태 개선


번역에 이어 내 의견을 더해보자면,


사회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어서, 대중화된다면 분명 좋은 비즈니스모델임은 분명하다. 대신 포장지를 먹는다는 인식이 아직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고, 먹는데에 거부감이나 이질감이 들 수 있어서 , 이 부분을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이제 걸음마 단계로 노력하고 있는 추세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들과 규제들이 실행되면 좋겠다.


최근 스타벅스에서 전 매장에 흰색 종이 빨대를 도입한다는 뉴스 기사를 봤다. 사실 최초 도입할 때 금새 흐물거려지는 종이를 먹는 느낌도 나고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이런 불편한점을 개선해서 약간의 코팅처리를 통해 내놓는다고 하니 다시한번 가면 이용해봐야지:)







[출처]


1.     https://www.fastcompany.com/40477587/instead-of-throwing-out-this-plastic-wrapper-you-eat-it

2.     http://www.evoware.id//about_us/our_story

3.     https://challenges.openideo.com/challenge/circular-design/top-ideas/evoware-s-edible-sachets-and-food-wraps-directly-made-from-seaweed-as-main-mate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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