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러닝 #봄 #한강

by Mean day

안녕하세요. 벚꽃이 만개한 봄 시즌이네요. 다들 따뜻하게 보내고 계실까요?


최근 '건강'이 주요 키워드로 다루어지면서 진입장벽이 낮은 런닝이 2030세대의 트렌디한 운동이 되었어요. 런닝 붐 때문은 아니지만, 저도 아침저녁으로 선섬함이 머무르는 시기에는 헬스장은 잠시 뒤로 미루고 종종 런닝을 즐겨요. 오랜만에 뛸 때 느껴지는 다리의 무거움과 팔 움직임의 어색함, 금방 차오르는 숨까지. 빨라지는 심박수에 조금씩 머리가 띵해지는데, 크게 싫지만은 않은 기분에 몸을 맡기고 계속 달립니다.


그러면 어느샌가 생각이 사라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나와 반자동적으로 움직이는 몸만 남게 되는데, 이때 기분이 참 묘해요. 숨은 차지만 힘들지는 않은, 이 상태를 좀 더 유지하며 나아가고 싶은 느낌. 분명 뛰기 전까진 뛰지 않아도 될 이유를 100가지 정도 찾아두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그렇게 어떤 고민도 걱정도 사라져 개운함만 남았을 때의 성취감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이 루틴을 반복하게 하는 달콤한 당근이 되더라고요. 살이 빠지는 건 덤이고요. 여러분들도 이번 주말은 벚꽃과 함께 달려보는 건 어떨까요?


검정사람 정면, 조리개11, 셔속 1:6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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