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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월의햇살 Jul 18. 2021

코로나인가 지구인가-무엇이 먼저 일까

당장 살아야 하지만 더 오래 살기 위한 생각

요즘 뉴스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여전히 종잡을 수 없는 코로나로 1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고 다시 시작한 1년은 더 나빠지고 있다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나빠지고 있음은 백신으로 얻은 작은 희망도 뭉뚱그려 내박쳤다

여전히 불안감에 살고는 있지만 살아 있다는 안도감, 여전히 코로나를 피해 안전하다는 다행감, 하지만 언제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 등이 매일 교차편집되고 있다


그런데 종종 들려오는 지구에 소식은 더한 경고를 보낸다

무더위가 식을 줄 모르는 요즘, 마치 스콜 기후인 양 갑자기 퍼붓는 국지성 호우, 우리나라에 이런 노을이 있었던가 싶은 붉게 화난 하늘,어느날은 비처럼 쏟아지는 우박덩어리들, 열돔에 갇힌 열대야 대한민국…

멀리보면 세계 기후도 역시 이상하다

이례적으로 갑자기 40도가 넘는 캐나다와 미국 서부

얼음이 다 녹아 풀이 나는 세종기지

전례 없는 급작스런 폭우에 물난리가 난 독일

그 외에도 너무나 많이 이상기후와 연관된 뉴스를 볼 때마다 우리나라도 요즘 이상한데, 날씨가 예전 같지 않은데 하고 중얼거렸는데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당장에 코로나는 무섭다

하지만 더 무서운 건 지구의 변화다

그동안 우리는 지구의 변화를 간과하고 있었다

우리가 코로나로 허덕이면서 보이기 시작한 지구의 모습은 이미 경고 이상의 빨간 적신호를 보낸다

우리가 코로나로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구를 살리는 일에 먼저 애쓰지 않으면  다른 우리의 삶은 계속될  있을까?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멀리 보고 살아야 한다

내가 살고 내 미래에 후손이 살아갈 세상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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