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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하면 한마디
한소리 하면 한소리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되받아 치고
말 자르고
비아냥거리는데-
원하는걸 바랄땐
그렇게 나긋나긋
한없이 다정하더니
맘처럼 수용이 안되니
싸우자 덤벼드네
나만 없어
나만 못해
나만 이래
나만 어쩌구,저쩌구…
사랑해도
사랑을 주어도
욕구와 욕심은 끝이 없구나…
가시고기 아빠가 생각난다
내 몸을 다 떼어주어도
너는 진심 깨달을까 싶다
무엇이 이리도 눈치가 없을까
내 가슴에 가시를 꽂고도
너는 살점을 먹고자 파고 들고 있으니
안쓰럽다 참-
깨달으면 후회할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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