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에게도 지는 이런 똥손이라니
요즘 우리 집 남정네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요인이 있다! 바로 게임!!
그것도 마리오 카트와 루이지 맨션. 마리오 카트는 레이싱 게임이고 루이지 맨션은 유령을 잡으며 미션을 해결하는 게임이다. 닌텐도 스위치를 가진 저학년이라면 대부분 즐겨한다는 그 게임말이다.
툭하면 게임하고 싶다고 난리며, 툭하면 뭉쳐서 게임을 한다. 그리고 툭하면 싸움이 시작되며, 또 툭하면 다시 깔깔대고 웃으며 게임에 집중한다.
1호가 게임을 잘 못하던 초반에는 마리오 카트에서도 일부러 져줬어야 했는데 요즘은 내가 치트키를 끼고 1호가 치트키를 안 씀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되질 않는다. 그때도 현타가 왔지만 요즘 2호가 1호가 갔던 길을 걷고 있다. 아직 애기애기해서 방심하고 있던 탓이다.
마리오 카트는 같이 치트키를 쓰는 경우 이제는 이기는 것이 쫌 힘에 부친다. 다행인 건 치트키 안 쓰면 아직 둘 다 못한다는 사실. 이게 은근 나를 안도하게 한다. 하지만 루이지 맨션은 다르다. 아이들은 어쩜 그렇게 게임 컨트롤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걸까? 마치 래퍼가 중요한 부분에서 가사를 절어 버리듯 결정적인 순간에 내 손은 엉뚱한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제는 2호마저 답답했는지 '엄마 줘봐, 엄마 줘봐요'가 입에 붙어 버렸다. 치~ 누구는 게임 못하고 싶어서 못하니? 게임보다 책이 더 좋은 엄마라 그런 건데.... 그대들이 게임을 좋아하는 만큼 나는 책이 좋은 건데.... 5살 한테도 만만해 보이는 게임 손이라면 진짜 똥손으로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텁텁한 날이다.
24.11.2025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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