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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운 Jun 03. 2021

4컷 생각 #71 임신은 처음이라 0 - 시작

다짐하는 화

시험관 시술 이후에 무슨 이야기를 쓸까 고민을 하다가, 브레인스토밍의 결과로 내 일상의 전부인 임신 이야기를 쓰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가 많이 나올 수 있는 게 제일 좋은 주제란 판단이었다.


그냥 일상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쓰다가도 아마 임신 이야기는 꼭 나올 거라 제목을 정해서 쓰는 게 나을 것 같았다. 그래서 간헐적으로 일상 이야기 사이에 써 놓을 임신 이야기, 제목을 만들고 그려봤다.


만삭 모습 그림을 그린 후 선물 포장 느낌 강조 표시를 했다. 그림을 잘 못 그리니깐 역시나 글로 가득 채워도 되고, 최소 한 부분만이라도 그림이 들어가도록 노력해보는 4컷 생각으로.


제목을 저걸로 정한 이유는, 나는 기형아 검사를 할 때 고위험이라는 글자가 무조건 뜨게 된다는 안내를 받는 고령(?) 임신 나이이다. 이미 주변에 아이 엄마가 된 친구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내가 늦은 나이라 하더라도, 나는 임신은 처음이라 저렇게 정했다.


겪어보니 친구들에게 들은 바와 좀 다른 것도 있다. 사실 사람마다 다르고, 듣는 거랑 해보는 거랑은 다르니깐. 그렇게 다시 내가 겪고 있는 임신 기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목표는 처음처럼 대충 하기! 올리는 빈도, 양도 정하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생각이 안 나도 잘하려 하지 않고 대충 해야 내가 하다가 그만둬 버리지 않고 스스로를 끌고 갈 수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다짐해보았습니다!


(근데 이런 식이면 나중에는 출산, 육아 이야기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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