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이마르스 Jun 05. 2024

마음은 찢어지는 게 찢어지지 않는 것보다 낫다

메리 올리버. 긴 호흡


찢어진 마음은 어떻게 될까?

깨어진 가슴은 어떻게 될까?

생각을 끊어낸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다 살아진다.


하지만, 

고향이 어디였는지 잊어버린 실향민처럼

전기양의 꿈을 꾸는 안드로이드처럼

나는 한 군데가 망가진채로, 아니 한 군데만 살아있는 채로 

허우적거리고 있다.


달이 예쁜 밤이면 또 어쩔 수 없이 

저 달을 보고 있을 네가 떠오르지만

이제 나는 그대를 모른다.

나는 기억을 못 합니다. 아니 안 합니다.


어제의 눈물 같은 그믐달

https://youtu.be/64y1ChmDEgA?si=1e-IEwhBk4eAUsi8

어른이 되어서야 제대로 이해하게 된 이영훈 님 가사들. 


#긴호흡 #메리올리버 #그믐달 #oldmoon #사랑이지나가면 #오늘의문장 #손글씨 #마이마르스 #나의화성 #mymars

매거진의 이전글 <책 소개> 내가 읽고 싶은 걸 쓰면 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