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가 보이는 아침 - 김소연

2021 시필사. 168일 차

by 마이마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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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보이는 아침 - 김소연


조용히 조용을 다한다

기웃거리던 햇볕이 방 한쪽을 백색으로 오려낼 때


길게 누워 다음 생애에 발끝을 댄다

고무줄만 밟아도 죽었다고 했던 어린 날처럼


나는 나대로

극락조는 극락조대로


먼지는 먼지대로 조용을 조용히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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