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와 베스트셀러면 행복해
안녕하세요. 북테러리스트 권민창입니다.
최근에 잡설을 꾸준히 하루에 1-2개씩 쓰고 있습니다.
그냥 웃기고 싶고 공감 받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고 감동받아주셔서 진심으로 기쁩니다.
댓글 남기기 민망하셔서 글 잘 보고 있다고 메시지 보내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사실 똑똑하지도 않고,
시인분들이나 에세이작가분들처럼 풍부한 표현력을 겸비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 그 안에서 긍정적인 점을 찾고
그것을 글로 담담하게 풀어내려고 노력합니다.
지난주 주말이었을까요, 옥수역 근처에서 흑맥주를 마시고 육교를 올라가서 좀 걸었습니다.(누가 옥수역 귀신 나온다고 가지말라던데..여튼..)
차들이 굉장히 빨리 지나가더군요.
무서울 정도로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가 차를 운전해서 고속도로를 달릴때보다는 훨씬 느린 속도였습니다.
막상 천천히 걸으면서 보니까 무섭도록 빨라보였던 거죠.
인생도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끊임없이 목적지를 향해 과속을 해서 가는 사람은 자신이 빠른지 잘 느끼지 못합니다.
반대로 천천히 목적지를 향해 서행하는 사람들은 추월차선의 사람들을 빠르다고 느끼겠죠.
목표를 장기적으로 세우고 천천히 인도에서 걷는 사람들은, 서행차선 추월차선 할 거 없이 슝슝 달리는 차들이 무서울 정도로 빨라보일겁니다.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가 있는데(일베아님ㅎ)
거기에 20살의 대학 신입생분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글을 쓰셨습니다.
수능을 치고 서울대 공대에 입학했는데, 원하던 의대에 가지 못해서 인생에 자괴감이 느껴진다는 글이었습니다. 서울대를 안 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분은 정말 진지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거 같았습니다.
그 분에게 힘이 될 만한 댓글을 이래 저래 적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3자가 봤을 땐 충분히 여객기처럼 빠르게 날고 계신데, 이 분은 자신을 전투기와 비교하며 느리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행복해야 사는 맛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교하지 않는 삶. 정말 어렵죠.
저도 부끄럽지만, 인터넷이나 신문에서 젊어보이는데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 나이부터 검색합니다.
정말 의미없는 행동이지만요.
그런 과정 중에 느낀 것이 있는데요,
행복이 성공의 상위개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공을 하더라도 행복하지 않을 수 있지만,
행복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러니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빠르면 빠르게, 느리면 느리게 자신의 페이스대로 달리거나 걷는 게 행복의 지름길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주변 시선보다는 자기 자신의 페이스대로 꾸준히 걸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교하지 않기는 힘들지만, 비교에서 자유로워질때 비로소 나다움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매번 부족한 글에 추천 눌러주시고 따뜻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종이라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여러분의 옆구리를 뜨끈뜨끈하게 댑혀줄 사랑하는 사람이 다들 생기시길 바라겠습니다.
(갑분사-갑자기 분위기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