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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창 Mar 24. 2020

5,900원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

쓸데 없는 게 어디있냐. 쓸데 없다고 생각하니까 쓸데가 없는거지.

친한 형님과 식사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아들에게 전화가 왔고,
얘기를  하다  형은 웃으며 '그래요. 말해줘서 고마워요.'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아들에게 존대말을 하는  신기해서 ', 무슨 일이에요?'라고 여쭤봤습니다.

그러자 형이 웃으며, ', 5900원짜리 게임 아이템 하나 사도 되냐고 전화 왔더라구.'라고 하셨어요.

저는 조금 의아했습니다. 보통 게임 아이템을 산다고 하면, 게임하는 것도 마음에  드는데 게임에   없는 돈까지 투자하냐고 다그치는  일반적인 부모라고 생각했거든요.

 눈빛을 읽었는지  형이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그래도 거짓말 안하고 이렇게 얘기해주는게 얼마나 고맙냐. 나는 그리고 집에 가서  물어봐. 5900 아이템 사서 어떤  좋았어요? 사기 전이랑 후랑 뭐가 달랐어요? 그럼 애가 신나게  얘기를 . 그럼  애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문화를 갖고 있는지 들을  있고 대화도 많이   있잖아. 얼마나 좋아.   없는  어디있냐.   없다고 생각하니까  데가 없는거지.'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은연중에 내가 살아온 세월을 토대로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지는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양성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도를 가졌을  상대방도 나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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