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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창 Jun 10. 2020

열등감을 극복하는 2가지 방법

사람들은 당당한 사람들에게 큰 매력을 느낀다.

저는 과거 굉장히 뚱뚱했고 자존감도 낮아서, 항상 열등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런 제가 어떻게 열등감을 극복하고 성장하게 됐는지에 대한 방법을 여러분께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었던 2가지 방법


첫 번째는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저는 중학교 시절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했다가 매몰차게 차인 뒤로 독하게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외형은 바뀌었고 사람들이 저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지만, 제가 갖고 있는 열등감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살이 다시 찐다면, 사람들의 시선도 예전처럼 돌아갈 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이 왔고, 성격도 굉장히 예민해졌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많이 떠나갔어요. 그 때 친구가 제게 한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민창아, 그냥 편하게 살아. 난 니 물 흐르듯 편안한 성격이 좋아서 친구가 된 거지, 너의 외면을 보고 친구가 된 건 아니야.’ 

그 이후로 조금은 놓고 살았던 거 같아요. 삼겹살집에서 삼겹살을 팔아야 되는데, 아이스크림 개발에 집착하면 손님들은 떠나가겠죠. 저도 제 장점을 살릴 생각은 하지 않고, 애초에 특출나지 않은 부분에 집착했던 거 같습니다. 물론 교대 이층집처럼 삼겹살도 맛있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맛있으면 너무 좋겠죠. 하지만, 아이스크림만 맛있다면 아무도 교대 이층집을 안 갈 거예요. 그러니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것들은 곁가지로 밸런스를 맞추면 돼요. 특출 나지 않은 하나에 집착하게 되면, 나보다 그게 뛰어난 사람을 만나면 열등감이 심하게 요동치게 됩니다. 그러니 우선 내 장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어떻게 하면 밸런스 있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보면 좋을 거 같아요.



두 번째는 멘탈 리허설을 많이 해봐야 합니다.

멘탈 리허설은 쉽게 말하면 이미지 트레이닝입니다.

가수들은 본 공연 전에 텅텅 빈 관객석을 대상으로 리허설을 하고,

강사들은 본 강연 전에 아무도 없는 강의실에서 리허설을 합니다.


리허설은 내가 갖고 있는 두려움을 줄여주고, 실제 행사에 앞서 한 번 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갖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스스로가 어떤 일을 도전함에 있어, 행동하기로 결심했다면 그 일에 대한 나름대로의 머릿속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멘탈 리허설을 해봐야 합니다.

일단 부딪히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사전에 멘탈 리허설을 하고 간다면 훨씬 더 자신감을 갖고 그 일을 수행해낼 수 있습니다. 저도 사람들 앞에만 서면 얼굴이 빨개졌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극복해보려고, 제가 스피치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고 끊임없이 연습을 했었어요.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3줄을 쓰느라 3시간을 소비했던 때도 있었지만, 매일 매일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어떻게 글을 쓸까를 머릿속으로 고민했고 그게 습관이 되어 지금은 예전보다 조금 더 수월하게 글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열등감이라는 감정은 스스로가 느끼는 감정입니다. 남들이 점수를 매기거나 평가할 수 없다는 말이죠. 스스로가 스스로를 사랑한다면 어디서든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도 기꺼이 드러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런 당당한 사람들에게 큰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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