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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창 Jun 13. 2020

인생은 화초와 같아요.

불안해하지 마요. 잘 하고 있어요.



운동을 하러 집을 나설 , 근처 식당의 화초를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제가 정확히 운동 가는 시간대에 식당 주인분이 나와서 화초에 물을 주시더군요.
엄청 작았던 화초가 60 정도 지나니 굉장히 많이 자랐습니다.
하루하루의 변화는 눈에 띄지 않았지만 말이죠.

오늘이 헬스를 시작한지, 정확히 60일이 되는 날입니다. 천천히 식단을 해나갔고 천천히 운동 강도를 높여갔습니다.

 사진을 찍어봤는데, 세상에나..
다른 사람이더군요.

급격한 변화라고는 근육통밖에 없는  알았는데, 저도 모르는  몸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지인이 열심히 하는데 눈에 띄는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힘들다고 고민을 털어놨어요.

지금 잘하고 있다고, 각자의 에너지쿨타임이 다른 거라고 꾸준히 하라고 얘기해줬지만 뭔가 부족한  같았는데, 오늘 화초를 보면서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은 화초에 물을 주는 것과 비슷한거 같아요.
물을 많이 줘버리면 화초가 죽고, 그렇다고  너무  주면 시들어서 죽어요. 중요한  적당한 시간에 적당량의 영양분을 제공하는 거겠죠. 그래야 꾸준히 성장하는  같아요.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예요. 당장 눈에 띄는 성과가  나서 조급해하고 안달내면 필연적으로 실수할  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아무 것도  하고 될대로 되겠지라는 태도로 있는 것도 우리의 삶을 갉아먹겠죠. 중요한  꾸준히, 정확하게 하는 것인거 같아요.

당장 눈에 띄는 성과가 나지 않는  같아도, 화초처럼 성장하고 있어요.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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