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자석처럼 강렬한 끌림을 느낄 때가 있다.

상대방을 배려해줘야 한다.

by 권민창

누군가에게 자석처럼 강렬한 끌림을 느낄 때가 있다


네 글자로는 '미치겠어.'
다섯 글자로는 '너는 내 운명'
여섯 글자로는 '첫눈에 뿅 갔어.'

사랑에 푹 빠진 사람들은 눈빛부터 다르다.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계산적이라 자부하는 사람들도, 사랑에 빠지게 되면 무모해지고 부주의해진다.

삶의 우선순위 자체가 뒤바뀌어버리기 때문이다.

처음엔 모든 것이 비슷해보인다.

어색할 때 머리를 뒤로 넘기는 습관, 음식이 나오기 전 눈을 감고 코를 찡긋거리는 버릇, 번잡한 도심보다 피톤치드 가득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한다는 것까지.

그럴 때 오히려 좀 더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 쪽에서 급하게 속도를 낸다.

머릿속으로 그 사람과의 머나먼 미래를 상상하며.

마음의 과속은 대부분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과속하면 할 수록 상대방은 뒤로 처지거나, 마음을 잡히지 않으려 샛길로 빠져 버린다.

그렇기에 과속방지턱이 필요하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줄 수 있는, 솔직하되 잔인하지 않은 배려심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

현명한 사람의 존재는 불필요하게 속도를 내는
사람에게 경종을 울린다.

지금 너무 급하다고, 천천히 가도 된다고, 정속으로 달려도 충분히 마음에 도착할 수 있으니 여유를 가지라고.

하트시그널3에서 박지현이 정의동에게 해준
말은 솔직하되 부드러웠다.

급하다는 걸 깨닫게 해주고, 그게 상대방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정의동 스스로가 깨달을 수 있게 해줬다.

연애에 있어 솔직함은 양날의 검이다.

때로는 경계의 껍질을 벗기는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공든 마음을 와르르 무너뜨리는 흉기가 될 수도 있다.

마음의 온도를 비슷하게 맞춰준다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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