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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창 Jun 20. 2020

누군가에게 자석처럼 강렬한 끌림을 느낄 때가 있다.

상대방을 배려해줘야 한다.

누군가에게 자석처럼 강렬한 끌림을 느낄 때가 있다


 글자로는 '미치겠어.'
다섯 글자로는 '너는  운명'
여섯 글자로는 '첫눈에  갔어.'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눈빛부터 다르다.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계산적이라 자부하는 사람들도, 사랑에 빠지게 되면 무모해지고 부주의해진다.

삶의 우선순위 자체가 뒤바뀌어버리기 때문이다.

처음엔 모든 것이 비슷해보인다.

어색할  머리를 뒤로 넘기는 습관, 음식이 나오기  눈을 감고 코를 찡긋거리는 버릇, 번잡한 도심보다 피톤치드 가득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좋아한다는 것까지.

그럴  오히려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쪽에서 급하게 속도를 낸다.

머릿속으로  사람과의 머나먼 미래를 상상하며.

마음의 과속은 대부분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과속하면  수록 상대방은 뒤로 처지거나, 마음을 잡히지 않으려 샛길로 빠져 버린다.

그렇기에 과속방지턱이 필요하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줄  있는, 솔직하되 잔인하지 않은 배려심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

현명한 사람의 존재는 불필요하게 속도를 내는
사람에게 경종을 울린다.

지금 너무 급하다고, 천천히 가도 된다고, 정속으로 달려도 충분히 마음에 도착할  있으니 여유를 가지라고.

하트시그널3에서 박지현이 정의동에게 해준
말은 솔직하되 부드러웠다.

급하다는  깨닫게 해주고, 그게 상대방에게 부담이  수도 있다는  정의동 스스로가 깨달을  있게 해줬다.

연애에 있어 솔직함은 양날의 검이다.

때로는 경계의 껍질을 벗기는 도구가  수도 있지만, 공든 마음을 와르르 무너뜨리는 흉기가  수도 있다.

마음의 온도를 비슷하게 맞춰준다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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