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전하는 삶을 살기 시작한 지 2년이 넘었다. 그전 삶은 정해진 사회의 루틴대로 살아왔다. 모든 행동들은 도전이 아니었다.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가 정한 길을 자신이 도전한 길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뚜렷한 목표가 없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 도전이 된다. 나 역시 이런 행동들로 오랜 시간을 살아왔고 큰 성과 없는 일상을 보냈다. 분명히 많은 도전을 하고 살아온 것 같지만 성과를 이룬 것은 졸업증과 첫 월급으로 약 190만 원을 받은 것이다. 오랜 정규교육 과정을 거치면서 수많은 도전을 했지만 내가 원하는 도전이 아니었다는 것을 35살이 돼서야 깨달았다.
나를 위한 진짜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책 덕분이었다. 저자가 독서로 지식을 쌓고 인터넷을 활용해서 도전하는 자세가 너무 멋있었고, 나도 저자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성과를 똑같이 따라 하고 누리고 싶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시작한 도전이 위탁판매였다. 위탁판매를 도전한 이유는 인터넷만 할 수 있으면 할 수 있었고,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쉽게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회의 틀을 벗어나 스스로 선택하고 도전한 것이 처음이었기에 설레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책으로 배운 도전은 쉽지 않았고 단순히 용기만 가지고 도전하는 것은 무모했다.
나의 첫 번째 도전기를 짧게 말하자면 도전을 시행하기까지 각종 서류 준비만 약 한 달이 걸렸고 실제적으로 운영까지 총 2~3개월이 걸렸다. 상품을 업로드할 때마다 2시간 정도 소요했으며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고민을 많이 했다. 실적은 1개 상품 주문과 1개의 반품이었다. 마진율까지 계산하면서 노동과 시간을 소비했지만 수익은 '0'이었다.
도전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목표는 아무나 이루지 못한다.
잘못한 것은 없었다. 단지 충분한 사전 조사를 하지 못했고, 위탁판매로 성공한 사람들의 조언을 듣지 못했을 뿐이다. 쇼핑 플랫폼에 들어가 보면 같은 상품이 몇백 원 차이로 여러 개 올라와있는 걸 쉽게 볼 수 있다. 그것들 중 하나의 선택이 내 것이 돼야 수익이 발생한다. 진입장벽이 낮아 보여도 막상 부딪혀보면 높은 벽을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준비했어도 성공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래도 미리 충분한 공부를 했다면 조금이라도 수익이 생겼을 거다.
나의 첫 번째 도전의 실패는 무력함을 줬지만 '사전공부'의 필요성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준비를 완벽하게 하려고 하다가 시작을 안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단 '시작하면 반은 성공이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의 경험으로 느낀 것은 정말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철저한 준비는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첫 번째 실패로 얻은 개인사업자와 통신판매업으로 두 번째 '공간대여'를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처음과 달리 더 체계적으로 준비를 했고 처음부터 그 과정을 블로그를 통해 공유했다. 효과가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개업을 한 당일 바로 예약이 들어왔고 매일 수입이 늘어났다. 예상치 못한 건물주의 건물 판매로 짧은 기간밖에 하지 못했지만 좋은 성과를 거둔 도전이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사회가 주는 도전이 아닌 진짜 당신의 도전을 해야 한다. 물론 무조건 주어진 환경을 버리고 도전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사회가 주는 도전으로 당신의 목표가 이뤄질 수 있다면 그 도전을 마땅히 받아들이면 된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당신의 관심사를 찾을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 그 공부의 첫 번째는 당연히 '독서'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여러 자기 계발서를 읽으면서 반복적으로 생각나고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찾을 수 있었다. 많은 저자들이 도전했던 것을 비슷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했다. 현재에 안주하는 삶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었다. 독서를 통해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면서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공부도 하고 일도 하면서 어떻게 책을 읽고 언제 관심사를 찾아!?'라고 불만이 가득한 사람도 있을 거다. 나 역시도 어른들이 주는 교훈은 듣지도 않았었다. 그래서 지금 도전하게 됐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10년이 지나서야 도전하게 됐다. 당신도 10년이라는 시간을 아무 성과 없이 보내고 싶다면 내 말을 무시해도 좋다.
<부의 추월차선>에서는 나이가 젊었을 때 습관을 바꾸는 것과 서른 살 이상 됐을 때 습관을 바꾸는 건 엄청난 노력의 차이가 있다고 골프로 예를 들었다.
'처음 공을 맞힐 때 정면으로 제대로 맞추면 직선으로 가지만 겨우 1도 정도 빗겨 맞은 공은 날아가면서 각도가 엄청나게 커지는 걸 볼 수 있다'
도전이라고 하면 대단한 걸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혹시 당신도 그런가? 나도 도전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다른 삶을 살아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막상 변하려고 하니 자신감도 없고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머뭇거렸다. 진정한 나의 도전을 하기까지 대학 졸업 후 10년이 걸렸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책을 읽지 않았다면 20년, 30년이 지나도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을 것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것도 나의 도전 중 하나다. 나처럼 어떤 큰 계기를 통해 바뀌려 할 때 이미 늦어 버릴 수도 있다(엠제이 드마코가 말한 골프공 이야기를 생각해 보라.) 당신이 지금의 삶보다 발전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지금부터 책을 읽어야 한다.
처음부터 독서가 부담스럽다면 일상 속의 도전을 먼저 시작하라. 예를 들어 아침형 인간이 되고 싶으면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면 된다. 살을 빼거나 근육을 만들고 싶으면 당장 헬스클럽에 가서 등록을 하라. 나처럼 독서를 통해 무엇인가 느끼고 싶다면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하거나 동네 서점으로 가면 된다.
안주한 삶에서 왜 변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꼭 독서를 하길 바란다. 남은 인생의 시작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