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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이름은빨강 Oct 19. 2020

[라테처럼] 매일 점심, 에세이 한 잔 하실래요?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열정으로 만들어 낸 에세이 구독 서비스


매일 똑같고,

사람은 힘겹고

마음이 시끄럽던 어느 날,

가슴속에만 꼭꼭 담아둔

수많은 말들이 흘러넘쳤습니다.

외롭게 하얀 공백에 그 말들을 옮겨 쓰던 중,

매일 글쓰기를 만나게 되었지요.


고작 일기 같은 글에 댓글이 달리고

서로의 일상을 조금씩 알아가며 가까워지는 느낌,

따스하게 마음을 데우는 공감에 힘입어

매일 쓴 글이 시작이 되어,

지난봄부터 함께 글쓰기를 이어온 글벗들과 함께

작정하고 글 한 번 써 보자며 에세이를 썼습니다.


어떤 날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내 안의 글 때문에 부푼 마음으로 잠이 들었고

또 어떤 날은 풀리지 않는 글 때문에 좌절해

‘이게 뭐라고. 이제 그만 할까?’ 가라앉기도 했지요.


그 문장들과 함께 씨름하던

봄, 여름, 그리고 가을…

오래도록 놓지 못했던

삶의 무게가 조금씩 가벼워져 갔습니다.


삶도 글도 여전히 불완전하고 막연하지만,

쓰고 나누면서 차오르는 온기와 연결된 느낌으로

느긋한 충만감을 느끼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글과 나의 간극을 실감하며

자신을 조금씩 알게 되었고,

세상을 더 이해하게도 관대해지게도 되었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쓰고 나누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었지요.


대학교 1학년 때였을 거예요.

<아메리칸 퀼트>를 보았습니다.

당시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위노나 라이더가 연기한 핀은

대학 졸업 전 마지막 여름에

시골 할머니 집에 갑니다.

결혼을 생각하는 남자 친구와 다투고

사랑에 회의를 품고서요.


핀은 할머니의 퀼트 모임에서

자신의 결혼 축하 선물을 만드는 여성들이

평생 품어온 삶과 사랑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퀼트라는 게 정해진 패턴 없이

자기 스타일대로 천을 이어

하나의 멋진 작품으로 완성하는 거잖아요.



핀이 여러 천으로 이어 완성하는

퀼트라는 은유에 힘입어

각자가 품은 이야기로

삶과 사랑의 의미를 찾았듯이,

저희도 각자가 간직해 온 소박한 삶의 진실을

<라테처럼>을 통해 녹여내어 썼습니다.


쓰고 고치고 나누고 또 고치는 과정을 거쳐

열띤 고민 끝에 이제 꺼내 보여드리려고 해요.


이틀,

내 이름은 빨강,

실배,

즐거운 앨리,

못난인형,

수링,

etesianwind,

프리스타일쪼아,

독사맘,

마리정민


마치 모두 다른 조각 천으로 이어 만든 퀼트처럼

각양각색 10명의

감수성과 개성이 가득한

정통 에세이 <라테처럼>.


글로 라테 한 잔 마셔보자~

커피 한 잔처럼 편안히 다가가자~고

붙인 이름입니다.



열정 담아 써 내려간 스무 편의 글로

이 가을 여러분을 매일 만나러 갑니다.


10월 26일~ 11월 20일

한 달 동안 매일 점심시간


따뜻한 커피 한 잔에

글 한 편 곁들여 보시겠어요?

일과 사람에 부대끼던 하루의 중간,

짧은 산책 같은 작은 휴식,

위로를 꿈꾸며 다가가고 싶습니다.


구독 서비스는 메일과 PDF 두 방식으로 나가고요.

모바일에서는 메일,

PC에서는 PDF 파일을 다운하셔서

읽기를 권해 드려요.



구독자는 

2020.10.19.(월)~10.23(금)

단 5일간 모집합니다.

구매 시 메모란에 이메일 주소를 꼭 기재해 주세요!


구독 신청은 아래의 링크로~


https://smartstore.naver.com/moms_project/products/5164144899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열정이 만들어낸

<라테처럼>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라테처럼

#정통에세이구독서비스

#매일점심식사후커피한잔과곁들이는글한편

#에세이한잔하실래요

#이가을당신을만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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